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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교사 대량 해고 안 한다"…쿠오모 주지사 예산 지원 증액, 블룸버그 "운영비용 감축할 것"

뉴욕시가 대규모 교사 해고 계획을 철회했다.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은 지난해 예산 부족을 이유로 4100명의 교사를 해고할 예정이라고 밝혀 교육계에 일대 논란이 일었었다. 그러나 블룸버그 시장은 9일 브롱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교사를 해고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시장은 이 자리에서 "주정부로부터 교육 예산을 예년보다 더 많이 받아야 위기를 넘길 수 있는 상황에서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가 전년도보다 더 많은 교육 예산을 뉴욕시에 지원하기로 약속했다"며 "현재로선 교사 해고는 물론 다른 분야의 인력 감축 계획도 없으며, 다만 각 부처의 운영 예산을 줄이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 정부의 이 같은 방침에 교육계는 반가운 소식이라며 환영하는 모습이다. 뉴욕시 교사노조 마이클 멀그루 회장은 "이미 뉴욕시는 교육과 관련된 여러 문제를 겪고 있다"며 "교사를 해고할 게 아니라 오히려 증원해 충분한 교육 인력 자원을 축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 시장은 1년 전만해도 2만1000명의 교사를 감축해야 한다고 밝혔으며 실제로 지난해 봄에 발표된 예산안에는 교사 4100명 감축안이 담겨 있기도 했다. 교육계의 반발이 일자 블룸버그 시장은 시의회와 협의해 감축안을 보류한 바 있다. 시 정부는 현재 20억 달러의 재정적자를 겪고 있는 상황으로 블룸버그 시장은 오는 2월 2일 새해 예산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신동찬 기자

2012-01-10

교사 퇴출, 시험성적·GPA에 달렸다…뉴욕주 새 교장·교사 평가방법 공개

뉴욕주 리전트위원회가 4일 새로운 교사·교장 평가안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 안이 통과되면 그 동안 논란을 일으켰던 ‘후입선출제(Last In, First Out)’ 폐지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후입선출제는 주법으로, 교사 감원 시 평가와는 상관없이 나중에 채용한 교사를 먼저 해고하는 제도다. 새로운 평가안에 따르면 교사 평가는 학생들의 주정부 주관 시험 성적과 성적향상도(20%), 학군에서 치르는 시험 평가결과와 성적향상도(20%), 그리고 수업평가와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학부모 여론조사(60%)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도록 되어 있다. 평가 결과는 ‘매우 효과적’ ‘효과적’ ‘개발 요’ ‘비효과적’ 등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개발 요’ 또는 ‘비효과적’ 평가를 받은 교사는 별도의 교육 등을 받아야 한다. 리전트위원회 메릴 티쉬 위원장은 “지난해부터 올바른 교장·교사 평가제를 만들겠다는 우리들의 약속이 결과물을 낳고 있다”며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확정안을 곧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지난해 교육지원금 RttT(Race to the Top) 기금 7억 달러를 뉴욕주에 배분하면서 주로부터 교육개혁안을 제출토록 했다. 이후 주 리전트위원회는 교육 전문가 등이 포함된 63명의 태스크포스팀을 만들어 개혁안을 만들어 왔다. 이 개혁안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객관적인 교사 평가’다. 위원회는 이번 봄까지 이 안에 대한 토론을 거쳐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후 2011~2012학년도에 4~8학년 학생들을 맡은 교사들을 대상으로 새로 확정된 평가제가 적용된다. 다음 학년도부터는 모든 교사와 교장들에게 평가제가 적용된다. 하지만 교사노조는 평가안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마이클 멀그루 교사회장은 “학생들의 시험 성적이 위주가 된 평가제를 만든다는 것은 큰 실수”라며 “교사노조는 이에 대한 저지 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후입선출제 폐지를 강력하게 원해 왔지만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올바른 평가제를 바탕으로 후입선출제 개혁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혀왔다. 이번 새로운 평가안 마련으로 쿠오모 주지사가 후입선출제 개혁의 추진 방향을 조만간 제시할 것이라고 교육계와 정계는 예상하고 있다. 강이종행 기자 kyjh69@koreadaily.com

2011-04-05

LA 교사 최대 15% 감원, 예산삭감 따른 해고에…학급당 학생수도 늘려

캘리포니아주 적자 예산에 새학기 등록 학생수가 감소하면서 교사들의 무더기 해고도 조금씩 현실화되고 있다. 학생수가 가장 많은 LA통합교육구(LAUSD)는 이번 예산 삭감에 따른 교사 해고안 외에도 학급당 학생수를 늘려 전체 교사 규모를 15%까지 축소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는 LAUSD에 소속된 952개 학교 중 특수 학교를 제외한 절반 이상이 평균 2~3명의 교사를 잃게 될 수 있다는 뜻이다. 교사 뿐만 아니라 일부 학교는 이미 도서관 직원이나 간호사 근무시간을 줄이고 있어 학부모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해고 규모= LAUSD가 지난 15일까지 해고 통지서를 발송한 교직원은 7308명. 김영옥중학교, 베렌도중학교 등이 포함돼 있는 2지역구의 경우 전체 149개 학교에서 총 16%의 교사가 해고 통지서를 받았다. 이중 전체 교사의 20% 이상 해고되는 학교도 25개 학교에 달한다. LA고등학교 등이 포함된 1지역구의 경우 125개 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사의 13%가 해고 대상자로 조사됐다. 예산이 통과될 경우 일부는 재채용되나 일부는 그대로 해고될 처지다. LAUSD가 학급당 학생수를 늘리면서 학교당 교사 채용 규모를 크게 줄였기 때문이다. 실제로 찰스 H. 김 초등학교의 경우 한인 11명을 포함한 교사 26명에게 해고 통지서를 발송한 것과 별도로 올 가을 학기부터 학급당 학생수를 늘려 교사직 5개를 없앤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킨더가튼에서 3학년까지는 현재 클래스당 24명에서 29명으로 늘어나며, 4~5학년은 33명이 된다. 뿐만 아니라 올해부터 연방정부에서 지급하는 경기부양금 지급도 중단되면서 학교는 자체적으로 운영비를 줄이고 있다. 호바트 초등학교는 올초부터 간호사 근무 시간을 풀타임에서 파트타임으로 변경시켰다. 이 학교에서 7년째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는 수 한씨는 "건강보험이 없어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다"며 "학습능력은 건강과 직결되는 것이지만 예산 때문에 각 학교마다 힘들어 한다"고 말했다. ▶파장은= 고등학교들의 경우 당장 고교 졸업률과 대학입학률 하락을 우려하고 있다. 조지 워싱턴 프레파라토리 고등학교의 토드 울라 교장은 "대다수의 고등학교는 학력 점수를 상승시키고 졸업생들의 대학 입학률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하지만 예산 삭감으로 교사들을 대거 해고하게 된다면 학생들의 고교 졸업률조차 크게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수년 내에 가주의 학생수가 최고 6%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 UCLA의 민주·교육·통학 연구소는 "학생수가 증가 규모를 놓고 볼 때 가주에 신규 교사만 1만9000명이 필요하다"고 추산하고 "예산적자를 이유로 교사 삭감이 계속될 경우 가주 공립교육 시스템은 망가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해법은 없나= 제리 브라운 주지사가 밀고 있는 세금인상 연장안을 오는 6월 특별 선거에 회부해 통과시키는 안이 유일하다. 이 발의안이 통과되면 공립교육 예산으로 22억 달러를 지원받을 수 있다. 주정부 예산 지원이 없으면 LAUSD는 당장 4억800만 달러의 적자를 보게 된다. 그러나 주민발의안이 통과되면 적자 규모는 2억2500만 달러로 줄어들어 대규모 교사 해고 조치는 중단시킬 수 있다. LAUSD 모니카 가르시아 교육위원장은 "각 가정과 커뮤니티 멤버들은 주의회에 전화를 걸어 예산 삭감 중단을 요청하고 세금인상 연장안을 통과시킬 것을 촉구해달라"고 부탁했다. 가르시아 위원장은 "세금인상 연장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교육구는 해고는 물론 대부분의 다른 프로그램들이 중단될 수 있다"며 한인 커뮤니티에 지원을 부탁했다. 장연화 기자

2011-03-23

교사 정리해고 가속도 붙는다, 후입선출제 폐지안 주 상원 통과…쿠오모 주지사 "새 개정안 준비중"

뉴욕 교육계 최대의 뜨거운 감자였던 ‘후입선출제(Last In First Out)’ 폐지안이 상원을 통과했다. 주 상원은 1일 존 플라내건 의원(공화·서폭)이 상정한 ‘후입선출제 폐지안’을 표결 끝에 33대 27로 가결했다. 이 법안은 교사 정리해고시 종신직을 가진 교사를 평가와 상관없이 감원할 수 있도록 업무평가 중심으로 바꾼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그 동안 이 제도 폐지에 온 힘을 쏟아 부었던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이날 “주 상원이 큰 일을 해냈다. 하원에서도 법안이 통과돼 우수 교사를 잃을 위기에 처해 있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법안이 주 상원을 통과하면서 하원으로 넘어갔지만 통과는 어려울 전망이다. 공화당이 주도하는 상원과는 달리 하원은 민주당이 우세를 점하고 있기 때문. 이날 상원 표결 결과가 발표되기도 전에 셸던 실버 주하원의장(민주)은 “이 법안을 다루지 않을 것”이라고 단정적으로 말한 뒤 “이미 주 교육국 리전트위원회에서 연방법에 근거해 연공서열만을 근거로 한 법의 개정안을 준비하고 있고, 오는 가을 학기 전에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지난해 교육지원금 RttT(Race to the Top) 기금 7억 달러를 뉴욕주에 배분하면서 주로부터 교육개혁안을 제출토록 했다. 이미 이 개혁안 내용에 ‘객관적인 교사 평가’ 부문이 포함돼 있다는 설명이다.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도 실버 의장과 비슷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후입선출제에만 근거해서 교사를 감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주 정부 차원의 새로운 평가제도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이종행 기자 kyjh69@koreadaily.com

2011-03-01

교사 해고 '후입선출제' 폐지 가시화, 절대다수가 반대…쿠오모 주지사도 동조

최근 뉴욕과 뉴저지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후입선출제(First In Last Out)’ 폐지에 힘이 쏠리고 있다. 이 제도는 교사들을 정리해고 할 때 종신직을 가진 교사들은 평가와 상관없이 해고할 수 없고 들어온 지 얼마 안 되는 교사부터 해임하는 제도. 이는 뉴욕과 뉴저지주는 물론 대부분의 주에서 주법으로 적용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존 플라내건 주상원의원(공화·서폭)은 최근 ‘교사를 해고할 때 연공서열이 아닌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한다’는 내용의 후입선출제 대체 법안을 내놨다. 이와 함께 그 동안 후입선출제 폐지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을 보여왔던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24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교사 구조조정을 하려면 객관적 평가가 기준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기존과는 달라진 입장을 보였다. 이와 관련 뉴요커 대다수가 후입선출제에 대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퀴니피악대가 이날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 설문에 응답한 1457명의 뉴욕 주민 가운데 무려 85%가 후입선출제에 반대했다. 또 응답자의 51%는 이 제도를 옹호하는 교사노조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후입선출제는 최근 뉴욕과 뉴저지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지난 2월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의 예산안이 발표된 뒤 “주의 교육지원금이 삭감되면 앞으로 2만1000명의 교사를 해고해야 하는데 이대로 가다간 우수한 젊은 교사들을 해임해야만 한다”고 으름장을 놨다. 크리스 크리스티 주지사도 최근 후입선출제를 없애는 것을 골자로 한 교육개혁안을 내놨다. 여기에 ‘교육개혁 전도사’를 자처하고 있는 미셸 이 전 워싱턴DC 교육감은 그가 운영하고 있는 교육기관 ‘스튜던츠퍼스트’를 통해 후입선출제 반대 운동에 들어간 상황이다. 하지만 교사노조 측은 이 제도 폐지에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강이종행 기자 kyjh69@koreadaily.com

2011-02-25

뉴욕주도 교사해고 기준 바뀌나…뉴욕시 이어 '후입선출법' 개정 검토 나서

뉴욕주가 공립학교 교사를 해고할 때 반영하는 평가기준을 새롭게 마련한다. 뉴욕주 리전트보드 메릴 티시 위원장은 9일 “현재 교사를 해고할 때 새로 임용된 교사들을 우선적으로 해고하는 후입선출법(Last in, First out)식을 새롭게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티시 위원장은 새로운 교사 평가기준의 구체안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관계자들은 현재 각 시·카운티·타운 학군에서 교사 인력을 감축할 때 새로 임용된 교사를 먼저 해고하는 방식에서 학생들의 표준시험 성적 등 교사의 자질 등을 우선 고려하는 시스템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리전트보드가 교사 해고 시 평가기준을 바꾸려고 하는 것은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최근 이에 대해 강하게 문제 제기를 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 시장은 지난 7일 “교사를 해고할 때 다른 것을 고려하지 않고 신임 교사를 먼저 해고하게 되면 우수한 교사를 잃을 수 있고, 이는 곧바로 교육을 받는 학생들에게 피해가 돌아 갈 수 있다”며 주의회에서 관련 법안을 개정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또한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 또한 9일 “교사 해고 시 평가기준에 대해 블룸버그 시장과 긴밀하게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혀 실제적으로 평가기준이 바뀔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뉴욕시는 현재 자체 재정적자와 함께 주정부 교육 지원금이 줄어들면서 공립학교 교사를 대거 해고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 박종원 기자

2011-02-10

'교과서 시대' 끝나나…연방상원, 9~12학년 전자교재 의무화 법안 통과

'교과서 시대는 끝!' 두꺼운 교과서로 무거웠던 학생들의 책가방이 가벼워질 전망이다. 연방 상원은 기존의 교과서 대신 전자 교재를 사용하는 법안(SB 247)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고 하원으로 송부했다. 이 법안은 주지원금을 받은 학군이 학생들의 교재 구입시 종이 교과서 대신 전자 교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이다. 대신 학교는 학생들이 전자교재를 사용할 수 있도록 랩탑이나 소프트웨어를 제공토록 의무화시키고 있다. 지금까지 가주법은 모든 학군이 주 지원금으로 교육 자료를 구입할 때 우선적으로 종이 교과서를 충분히 완비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학군들이 예산 문제를 들어 소프트웨어 구입을 자제해 왔다. 전자교재 대상은 9학년부터 12학년 까지이며 LA통합교육구(LAUSD)에서도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 LAUSD는 이미 애플사를 포함한 컴퓨터 업체의 지원을 받아 레몬 그로브와 풀러턴 등 일부 학교에서 랩탑 수업을 시범 시행 중이다. 법안 상정자인 일레인 아퀴스트(민주.샌타클라라) 상원의원은 "오늘날의 학생들은 더이상 칠판과 분필 세대가 아니다. 이들은 평생을 컴퓨터 비디오 게임 MP3 비디오 카메라 셀폰 등 첨단 기기들에 둘러쌓여 살아가고 있는 디지털 1세대"라며 전자 교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상원과 별도로 하원에서는 줄리아 브라운리(민주.샌타모니카) 의원이 출판사가 전자교재를 종이교재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하도록 하는 법안(AB314)을 상정시켜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 배은경 기자

2009-05-12

[OC] 한인교사 40명 해고 위기···OC교육구 통지서 발송

교육예산 삭감으로 인해 해고 가능 통지를 받은 한인 교사 수가 4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OC교육구와 다수의 교육구는 지난 달 말까지 이번 학년을 끝으로 해고 또는 재계약 해지 대상이 될 수 있는 소속 교사 교육행정가들에게 해고 가능 통지서를 발송했다. 통지서를 받은 교사 교육행정가의 수는 14개 기관에 걸쳐 총 2064명이다. 이 중 라스트 네임을 기준으로 뽑은 한인 교사 수는 40명이었다. 14개 해당 기관 중 해고 대상 가능 한인교사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센트럴리아 초등교육구다. 해고 가능 통지를 받은 52명 중 7명이 한인이다. 다음은 61명 중 10%에 가까운 6명의 한인이 포함된 부에나파크 초등교육구다. 샌타애나통합교육구가 5명 어바인통합교육구와 카피스트라노통합교육구가 각각 4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OC교육국 애너하임시티교육구에서도 각 3명씩의 한인이 해고 가능 대상자에 올랐다. 14개 해당 기관 중 한인이 포함되지 않은 곳은 브레아-올린다통합교육구가 유일하다. 교사 해고 계획을 갖고 있지 않은 교육구들도 있다. 가든그로브 라구나비치 뉴포트-메사통합교육구와 로웰조인트 사바나초등교육구 웨스트민스터초등교육구 등 6곳이다. 로스알라미토스 오렌지 터스틴 플라센티아-요바린다통합교육구와 사이프리스초등 파운틴밸리초등 풀러턴초등교육구 헌팅턴비치유니언하이 풀러턴조인트유니언하이교육구 등 9개 기관은 구조조정의 폭을 놓고 고심중이다. 이들 9개 교육구의 구조조정안이 확정되면 해고 가능 통지서를 받는 한인교사의 수가 더 늘 가능성이 있다. OC의 교육구들은 오는 15일까지 임시직을 제외한 교사 행정가 중 구조조정 대상을 확정해야 한다. 임시 교사들은 언제든 해고될 수 있다. 각급 학교에 배정되는 예산 최종 집행안은 새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7월1일 이전에 확정된다. 한편 OC의 공립학교들은 이달 중으로 연방정부 경기부양자금 집행의 일환으로 배정된 1억2560만달러를 받게 된다. 이 지원금은 주 예산 삭감으로 인해 줄어 든 예산을 보충하는 성격으로 상당 부분이 구조조정 대상 교사 수를 줄이는 데 사용될 전망이다. 교육계에선 연방정부 지원금을 통해 해고 대상 교사들 중 일부의 구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원 자금 규모는 삭감된 예산을 기준으로 산정됐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2009-05-12

[동부] 롤랜드, 교원 88명 해고 통보···전체 인원의 19% 해당

가주 교육예산 삭감으로 인해 롤랜드통합교육구(학감 마리아 오트)가 감원사태와 교육프로그램 축소로 고심하고 있다. 롤랜드통합교육구 마리아 오트 학감은 "이미 예상했던 예산 삭감으로 인해 2010 봄학기까지 9백만달러의 예산을 삭감을 감행하는 입장에 이르렀다"며 "이미 5백만달러의 축소가 진행되고있는지라 거의 2년에 걸쳐 총 1천4백만달러의 예산이 줄어드는 격"이라며 비탄해 했다. 지난 3월초에는 이러한 재정 축소를 반대하는 50여명의 롤랜드통합교육구 교사 및 직원들이 촛불시위로 모이기도 했으며 이미 3월중순 경 감원이 가능한 교사와 직원들은 통보를 받은 상태다. 21명의 교감 19명의 초등학교 교사 15명의 특수교육담당 교사 13명의 기획 담당관 8명의 상담관 6명의 프로그램 담당관 및 간호사 등 총 88명에게 통보가 전해졌다. 심지어는 지난 40년동안 전통을 이어간 합창프로그램도 이미 폐지된 상태다. 롤랜드교육회의 크리스틴 주코프스키 회장은 "88명에게 감원통보가 간 것은 전체 인원의 19%에 달한다"며 앞으로 계속 벌어질 사태에 대해 통감해 했다. 교육구 측은 이 사태에 대해 오는 29일 오후 6시 린컨중학교에서 주민 공청회를 갖는다. 또한 교육구 측은 '메저E'란 발의안을 상정하여 앞으로 5년간 관내 주민들에게 매년 토지재산세를 부과 교육재정을 충당하고자 하는 등 사태 수습을 위한 방법을 찾고있다. 오는 6월 주민투표에서 통과여부를 결정짓게되는 이 발의안은 2년동안 약 5백만달러가 조성되어 최악의 사태는 막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선태 기자

2009-04-22

[사설] 대책 급한 교사감원 사태

LA통합교육구(LAUSD)가 재정악화로 인해 대규모 교직원 감원 계획을 발표하면서 공교육이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LAUSD는 경비절감을 위해 8400명의 교사 및 교직원을 해고하는 방안을 31일 투표에 부칠 예정이다. 특히 최초의 한인 이름 학교인 찰스 H. 김 초등학교에도 대규모 감원이 예고되고 있다. 이미 이 학교 교사 33명중 3분의 2에 가까운 21명의 교사에게 해고 통지가 발부된 상태다. 인원감축 계획이 발표되면서 공교육의 질 저하에 대한 학부모와 교육관계자들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교사를 포함한 학교 인력이 축소되면 정상적인 교육이 이뤄지기 못하고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도 떨어질 것이 분명하다. 학급 당 학생수도 늘 수 밖에 없으며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하는 찰스 김 초등학교의 경우 이중언어교육에도 차질을 빚게 된다. 이같은 상황에서 학부모와 교사들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LA교사연합은 커뮤니티 관계자들과 연계해 대대적인 반대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며 찰스 김 초등학교 학부모회는 교육구 관계자들에게 이메일과 편지 보내기 운동을 시작했다. 한인 학부모들도 교육구의 감원 사태를 막기 위한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자녀들을 공립학교에 보내고 있는 한 이번 사태의 여파를 피할 수 없다. 또한 커뮤니티 차원에서도 감원으로 인한 피해를 방관해서는 안된다. 경비절감을 위해 교육의 질을 희생하는 것은 장기적인 안목에서 결코 바람직한 결정이 아니다. 교육구는 일선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직원을 감축하기 보다는 행정인력의 재조정과 운영 합리화를 통한 비용 절감을 모색해야 한다. 교육은 자라나는 2세들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대한 문제다. 불황과 재정악화가 아이들의 교육에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할 수는 없다. 이제 한인 학부모와 커뮤니티가 나서야 할 때다.

2009-03-25

교직원 8400명 해고, 31일 투표로 정한다…LA통합교육구

LA통합교육구(LAUSD)의 교사 대량해고 시행 여부가 이달 말 결정될 전망이다. 데일리뉴스는 24일 교육구 이사회가 8400여명의 직원 해고를 통한 비용절감 방안을 검토했으며 31일 투표를 실시 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교육구의 인원 감축은 당초 8800여명 보다는 줄었지만 절반 이상이 교사 등 교직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구측은 인원 감축이 이루어지면 연간 4억1800만달러의 비용 절감이 가능해 앞으로 18개월간 예상되는 7억1800만달러의 적자폭도 상당히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대규모의 인원감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학부모와 교사 등은 공립교육의 질 저하를 우려하고 있다. 교사 수가 급감하면서 학업성취도 중퇴율 등이 다시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교육구의 2009~2010년 예산안에 따르면 교사 4700여명이 해고될 전망이다. 따라서 각급학교 교사들이 담당해야 할 학생 수도 늘게 된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킨더가든~3학년의 경우 현재 교사 1인당 학생 20명에서 24명으로 증가한다. 또 중학교는 교사 1인당 36명에서 38명 고등학교는 교사 1인당 40명에서 42명까지 맡아야 할 상황이다. 수터 미들수클의 토냐 하딩 카운셀러는 "요즘 학생들에게는 교육 외에도 많은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며 "이같은 인원감축은 교사들의 손발을 묶는 결과만 낳을 것"이라고 말했다. LA교사연합(UTLA)의 AJ 듀피 회장은 "통합교육구의 이같은 계획은 승인되지 않을 것"이라며 "만약 이같은 시나리오를 계속 고집한다면 커뮤니티 관계자들과 함께 대대적인 반대 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기원 기자kiwons@koreadaily.com

2009-03-24

'찰스 김 초등교' 대량감원 술렁, 교사 33명중 21명…한인도 8명 경고장 받아

최초의 한인 이름 학교인 찰스 H.김 초등학교도 대규모 교사 감원으로 술렁이고 있다. 지난 2006년 LA한인타운 2가와 3가 사이 옥스포드 길에 오픈한 찰스 H.김 초등학교는 지난 주 교사 33명 중 3분의 2에 가까운 21명의 교사가 LA통합교육구(LAUSD)로부터 해고 경고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한인교사 14명중 8명도 해고 경고장을 받아 한국어 2중 언어 교육에 대한 차질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교사 그레이스 윤씨는 "신설학교인 까닭에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경력 3년 미만이라 해고 경고장을 받은 것 같다"며 "하지만 한인타운에 있고 많은 한인 학생이 재학중인 상황에서 이중언어 교사들을 대거 감원하려 한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3학년 교사인 마리오 로에자씨도 "우리 학교는 스페인어와 한국어 등 이중 언어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 이민 온 학생들의 적응을 돕고 있으며 학생들의 성적도 교육구 최고 수준"이라며 "이 번 LAUSD의 조치가 프로그램 축소 또는 학교의 존폐 위기로까지 내몰릴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게다가 재학생 144명이 윌셔가 앰베서더 호텔 부지에 신축중인 학교로 전학을 가야할 상황에 처해있어 전학 대상자가 한 명도 없는 인근 학교와 형평성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이같은 사태가 불거지자 학부모회와 교사들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학부모회의 마리아 문씨는 "현재 교육구 관계자들에게 이메일과 편지 보내기 운동을 시작했다"며 "내달에는 학부모들과 한인단체들을 초청해 퍼블릭 포럼을 개최하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찰스 호 김 선생의 손녀인 데이지 김씨는 "찰스 김 초등학교의 시작과 발전은 눈부셨다"며 "하지만 교사의 3분의 2가 해고 경고장을 받았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 이 학교의 특수한 현실을 감안해 교사 해고 문제와 학생 전학 문제에 있어 교육구가 보다 신중한 결정을 내리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찰스 H 김 초등학교의 교사와 학생들은 피켓 시위 등을 벌이며 학교 지키기에 나설 예정이다. 곽재민 기자

2009-03-23

'우리 선생님 구하기' 한인 초등생 2명 '해고 반대' 서명운동

"우리 선생님을 지켜주세요." 한인 초등학생들이 LA통합교육구(LAUSD)의 대규모 '교사 감원 폭풍'에 맞서 '선생님 구하기'에 나섰다. 19일 오후 LA한인타운 올림픽과 크렌셔 인근 세차장 한켠에서는 똘망똘망한 눈망울의 두 여학생이 열심히 서명을 받고 있었다. 이들 옆에는 '선생님들을 구해주세요'라고 적힌 한글과 영문 피켓이 세워져 있었다. 이들은 LA한인타운 인근 퀴낸 초등학교 4학년에 재학중인 에밀리 문(한국명 정금.10).안젤라 안(한국명 수정.10)양. "월요일 아침 조회시간에 선생님이 '더 이상 사랑하는 너희들을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말을 하셨어요. 말씀 중에 선생님이 울음을 터뜨리셨고 같은 반 친구들도 따라 울었어요. 나중에 선생님이 교육구로부터 '해고 통지서'를 받았다는 것을 알았어요." 문양은 아빠에게 도움을 청했고 부녀는 머리를 맞대고 선생님을 구할 방법을 생각했다. "아빠와 상의해 교사 해고 반대 서명지를 만들고 '선생님을 해고하지 말아달라'는 피켓을 제작했어요. 처음엔 길에서 모르는 사람들에게 서명을 해달라는게 창피하기도 했지만 친구랑 같이 있어서 이제 괜찮아요." 문양과 안양은 2500명의 서명을 받아 오바마 대통령과 아놀드 슈워제네거 가주 주지사 LA통합교육구에 편지와 함께 보내겠다며 다부진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서명운동 사실을 학교와 친구들에게 알리지 않았다고. "우리 클래스 20명 중 한인 학생은 우리 둘 뿐이에요. 우리가 서명 운동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친구들이나 학교에 알리면 선생님이 더 빨리 학교를 떠나게 될까봐 걱정돼요. 대통령님이랑 주지사님이 꼭 우리 얘기를 들어줬으면 좋겠어요." 아이들을 데려가기 위해 세차장에 도착한 문양의 아버지 피터 문씨는 "아이들 담임 선생님이 부임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자상하고 열정적으로 가르치는 모습때문에 아이들이 그새 정이 많이 든 것 같다"며 "고생하는 아이들이 안쓰럽지만 작은 노력으로 세상을 바꾸길 원하는 마음이 대견해 계속 지원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두 여학생은 앞으로 한달동안 방과 후에 마켓과 거리를 돌며 '교사 해고 반대' 서명운동에 나설 계획이다. 기자에게도 서명을 부탁한 문양과 안양이 다짐했다. "우리 선생님 더 이상 안울게 할거에요. 선생님이 학교를 떠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라고 . LAUSD는 지난 10일 7억 1800만 달러에 달하는 교육구 재정 적자 해소를 위해 교사 5473명을 포함 8846명의 교직원들에게 해고 경고장을 발송을 결정한 바 있다. 곽재민 기자jmkwak@koreadaily.com

2009-03-19

교직원 대량감원 칼바람…LA교육구 8846명에 해고 경고장

LA통합교육구(LAUSD)에 대규모 '감원 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LAUSD 교육 위원회는 10일 교사 5473명을 포함 8846명의 교직원들에게 오는 15일까지 해고 경고장을 발송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LA교사연맹(UTLA)의 격렬한 반대 속에 추진된 이번 결정은 7억1800만달러에 달하는 교육구 재정 적자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정규직 교사 1996명 경력 2년 미만의 비정규직 교사 3477명 교육행정직 2875명 카운슬러 498명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날 위원회를 이끈 라몬 코티네스 교육감은 "해고 경고장은 정식 해고 통보를 의미하지는 않으며 실제 해고 규모는 경고장을 받는 이들보다는 한층 적을 것"이라면서 "다음 달에 위원회에서 한 차례 더 모임을 갖고 오는 7월1일 이전에 구체적인 감원 수치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LAUSD 교육 위원회는 지난 1월에도 2290명의 교사에게 해고 경고장을 발송하는 안건을 통과시킨 뒤 코티네스 교육감의 반대로 이를 다시 철회한 바 있다. LA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해고 경고장을 받게 될 교직원 수는 모두 2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고장을 받은 교직원들이 정식 해고 통보를 받게 되면 교육구 회계연도가 끝나는 오는 6월30일 전에 직업을 잃게 된다. 서우석 기자

2009-03-10

LA통합교육구 교사 총파업 찬반투표, 3월20일~25일

교사 노조와 LA통합교육구(LAUSD) 간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10일 LA교사연맹(UTLA)은 오는 3월20일~25일 총파업 승인을 위한 자체 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교사연맹 관계자들은 "지금은 임금 의료보험 등 교사 처우 재계약에 있어 매우 중대한 위기상황"이라면서 "교육구와의 재계약 형세를 유리하게 끌고가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투표 결정 이유를 밝혔다. 교사연맹은 그러나 실제 총파업이 이뤄지기 위해선 2차 투표가 추가로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1차 투표 이후 바로 파업에 나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8개월째 매듭지어지지 않고 있는 교사연맹과 교육구 간 재계약 교섭은 교사들이 파업 승인 투표에 나서게 되면서 다시 활발하게 재개되고 있다. 이날 라몬 코티네스 LAUSD 교육감은 "파업 승인을 위한 투표를 한다고 협상에 큰 영향은 없다"고 강조하면서 "조속한 시일 내로 합의점에 도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코티네스 교육감의 제언에도 불구하고 교사들은 5억달러에 달하는 교육구의 심각한 예산 적자 상황을 우려하면서 더욱 큰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는 모습이다. 교사연맹은 교육구 외부에서 고용하는 자문단과 교육구에서 시행중인 정기적인 학력평가 시험을 없애고 학교수.행정직 인원수를 줄여 교사 처우를 개선하고 예산 적자에서 벗어날 것을 누차 주장해왔다. 서우석 기자

2009-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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